북한 정찰위성 발사 초읽기… 날씨변수 없으면 내일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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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예고한 정찰 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발사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날씨가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 만큼 기간 첫날인 24일 발사가 가장 유력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마지막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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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일꾼 보신주의” 질책
경제난 책임 떠넘기기 계속
북한이 예고한 정찰 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발사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날씨가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발사 실패 때 이례적으로 실패를 인정한 상황에서 발사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 군 당국은 발사에 성공한다 해도 실제 위성의 성능에 대해서는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
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 만큼 기간 첫날인 24일 발사가 가장 유력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마지막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인공위성의 발사에는 날씨가 중요하고, 강수 여부와 함께 구름양·습도 등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일 북한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전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발사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5월 발사 실패 당시 2단계 엔진의 문제라고 공개하며 실패를 빠르게 인정한 이상 원인 파악과 보완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추진체와 연료 문제를 해결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다만 설령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위성의 관측 성능은 또 다른 문제다.
북한은 이날도 관영매체에 간부들의 무책임·무능력을 질책하는 사설을 1면에 싣는 등 경제난 책임 떠넘기기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일부 일군은 보신주의, 소극성, 무책임, 무능력에 빠져 경제건설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당은 일하는 흉내만 낼 뿐 자리 지킴이나 하는 일군을 감싸줄 권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경고했다. 다만 전날과 달리 김덕훈 내각 총리 등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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