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금리에 뚝뚝 떨어지는 '金값'…ETF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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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상황 속 강달러에 중국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안전 자산'인 금값이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 현물은 물론이고 금 ETF도 수익률이 저조합니다.
김기송 기자, 금 가격이 최근 많이 떨어졌어요?
[기자]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천 달러 아래로 내려와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5개월 만에 최저인 온스당 1천883달러 70센트를 찍었습니다.
지난달 말만 해도 2천 달러 수준을 넘겼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렇다 보니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매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금 선물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는 지난달 말보다 9%가량 떨어졌고, 다른 ETF도 4% 이상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고금리와 강달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달러에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자가 따로 없어서 금리 인상기에는 보유 기회비용이 커지게 되는 등 투자 매력이 줄어들고요.
금과 달러는 보완재 성격의 안전자산으로 취급돼 달러 가치가 오르면 대체 투자수단인 금값은 내려갑니다.
실제로 강달러 추세에 달러 ETF의 수익률은 최근 1달 동안 8~10% 수익을 낼 정도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금 가격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전망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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