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국 경제 부진, 원자재 시장에 최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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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자재 시장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의 경제 활동과 신용시장 양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중국의 완만한 성장 목표마저 위협에 처했고 원자재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악화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다른 자산들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팬데믹의 제약에서 벗어나 연료 소비가 늘었고, 중국 정부가 성장 회복을 위해 부양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계절적인 수요도 일부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별로 중국 내 수요에 이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처지입니다.
비금속 가격은 지난 1월 최고치에서 후퇴했고, 올 상반기 수익성 하락은 지난 10년 사이 최악입니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은 극심한 경쟁과 일부 가격 전쟁으로 이익이 급락했습니다. 다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금속인 구리와 알루미늄의 재고는 청정에너지 분야 수요의 뒷받침으로 그나마 감소했습니다.
철강 수요도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의 부진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부채 증대 우려로 중국 중앙정부의 공공사업 투자 확대 가능성도 작습니다.
원유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원자재 수입 가운데 두드러졌지만, 정유업체들이 수입을 제한하고 재고를 소진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수요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비축량 보충의 필요성 때문에 수입량이 다시 늘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 연료인 석탄은 당국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량과 수입 모두 늘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고, 이제 과잉생산으로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석탄의 과잉 공급에 따라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도 둔화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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