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산술적으로 아직 PS 가능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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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8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이날 팀 리드오프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MLB.com은 이날 김하성의 활약에 대해 "만루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올라가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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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8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이날 팀 리드오프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의 만점 활약으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60번째 승리를 거뒀다(60승 66패).
MLB.com은 이날 김하성의 활약에 대해 "만루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올라가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가 올시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하성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올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부진했고 8월 말인 현재 시즌 승률이 5할보다 한참 아래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위치다.
다만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에서는 1위 LA 다저스에 벌써 17경기차로 뒤쳐져 사실상 경쟁이 끝났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위 그룹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가 5경기다. 어려운 일이지만 연승과 연패가 맞물린다면 따라잡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후반기 무려 .324/.413/.525 7홈런 18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은 여전히 산술적으로 가능은 하다"며 "김하성의 활약으로 꼭 필요한 승리를 해냈다"고 짚었다. 김하성 역시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최대한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청난 수비력에 타격 능력까지 더한 김하성은 이제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팀 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위인 것은 물론 리그 전체로도 다섯 손가락에 꼽는 선수가 됐다.
과연 김하성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올시즌을 어떤 성적으로 마칠지 주목된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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