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다시 연 북한, 내년 개최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자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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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를 점차 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열릴 평양마라톤대회의 참가자 모집에도 나섰습니다.
평양마라톤(북한 명칭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회는 내년 4월 14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며 2020년 평양마라톤 대회를 취소한 뒤, 매년 이 대회 일정을 잠정 공지했지만 국경 개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올해까지 4년 연속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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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를 점차 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열릴 평양마라톤대회의 참가자 모집에도 나섰습니다.
평양마라톤(북한 명칭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회는 내년 4월 14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중국 베이징의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를 위해 2024 평양마라톤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에는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5km), 10km, 5km 코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백 명의 북한 선수와 외국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참가한다”며 “경기에 참여하는 대신 마라톤을 관람하기 위해 평양마라톤 투어에 참가하는 사람도 환영한다”고 홍보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마라톤 투어는 베이징, 상하이, 선양, 단둥에서 출발하며 1인당 비용은 최소 645유로(약 93만 5천 원)라고 소개했습니다.
공지대로 내년 4월에 평양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뒤 5년 만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며 2020년 평양마라톤 대회를 취소한 뒤, 매년 이 대회 일정을 잠정 공지했지만 국경 개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올해까지 4년 연속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은 지난달 말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맞이하고, 이달 중순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보내는 등 국경 개방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2일)는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에 착륙하며 3년 7개월 만에 북·중 하늘길이 재개됐는데, 이에 내년 평양마라톤도의 정상 개최 여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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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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