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영·이강현·표승빈·이경도 얼리 엔트리 선언, KBL 신인 드래프트 접수 마감

조영두 2023. 8.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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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가 마감됐다.

KBL은 22일 2023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려대 2학년 신주영(200cm, C), 중앙대 3학년 이강현(200cm, C), 한양대 3학년 표승빈(190cm, F), 단국대 3학년 이경도(185cm, G)까지 총 4명이 얼리 엔트리를 신청했다.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를 마감한 KBL은 명단을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넘겨 결격 사유를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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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가 마감됐다.

KBL은 22일 2023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를 마감했다. 아직 명단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30명 안팎의 선수들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추측된다. 대학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얼리 엔트리, 일반인 참가자를 모두 포함한 숫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얼리 엔트리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려대 2학년 신주영(200cm, C), 중앙대 3학년 이강현(200cm, C), 한양대 3학년 표승빈(190cm, F), 단국대 3학년 이경도(185cm, G)까지 총 4명이 얼리 엔트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10명과 비교해 적은 수치이지만 모두 알짜 자원들이다. 고교 졸업 예정자 중 도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신주영은 용산고 시절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빅맨이다. 고려대 진학 후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분명 키워볼만한 자원이다. 빅맨이 부족한 팀들은 충분히 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현은 올해 중앙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큰 신장에 준수한 슛도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올해 대학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7.9점 8.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예년과 비교해 빅맨 풀이 부족하기에 신주영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년 얼리 엔트리 성공 사례를 남기고 있는 한양대에서는 표승빈이 나선다. 표승빈은 대학리그 14경기에서 평균 15.1점 8.1리바운드 4.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해결사 기질도 갖추고 있어 여러 차례 한양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경도는 7월 열린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단국대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대학리그에서는 11.9점 4.6리바운드 6.7어시스트 3.1스틸로 존재감을 뽐냈다. 포인트가로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고, 뛰어난 스틸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는 문정현,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이 빅3로 불리고 있다.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이들은 로터리픽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라운드 중반 또는 후반에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얼리 엔트리는 아니지만 일반인 참가자 조준희(189cm, G)도 주목해야 되는 이름이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몸담았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고, 외곽슛 또한 준수하다. 무엇보다 2004년생으로 매우 어리기에 한번 긁어볼만한 복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를 마감한 KBL은 명단을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넘겨 결격 사유를 심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참가자 명단은 차주에 공지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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