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8타差, 그러나 불가능은 없어… 모든 것 쏟아 붓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형(21·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2년 차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을 50∼60점으로 자평한 김주형은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아쉬움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멈췄으나 올 시즌엔 페덱스컵 랭킹 16위에 자리, 톱30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10언더파
16위 김주형은 2언더로 시작
“올 시즌 내점수는 50~60점
아프지만 않으면 기회는 와”
이웃인 셰플러와 함께 연습
“내가 힘들때 많은 조언해줘”
김주형(21·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2년 차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을 50∼60점으로 자평한 김주형은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아쉬움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멈췄으나 올 시즌엔 페덱스컵 랭킹 16위에 자리, 톱30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엔 김주형과 더불어 임성재, 김시우 등 한국인 3명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잰더 쇼플리, 임성재는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김시우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로 시작한다.
김주형은 22일 밤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큰 목표가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좋은 성적이 많이 나오지 않은 시즌”이라며 “올해 우승이 없어서 시즌 점수로 20점을 주고 싶지만, 얻은 경험을 생각하면 50∼60점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투어에 정식 입성했고, 올 시즌 초였던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번째 정상에 올랐으나 이후 10개월가량 우승하지 못했다. 김주형은 “시즌 초반엔 좋았지만 중반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 대회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에선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어드밴티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로 출발한다. 따라서 16위 김주형과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시작부터 8타 차이가 난다. 김주형은 “1위와 8타 차이고 굉장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 그러나 불가능한 건 없다. 아프지 않고 공만 칠 수 있다면 언제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어려움을 극복한 비결로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의 조언을 꼽았다. 김주형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친화력으로 동료들과 친분을 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대표적이다. 김주형은 특히 셰플러와 같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고 있다. 김주형은 “셰플러와 운동, 연습을 같이하는 등 많은 시간을 보낸다. 올해 안 풀려서 힘들었을 때 그가 ‘너는 아직 어리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킬로이도 ‘(너는) 가능성이 커서 노력하면 잘 될 것’이라고 해줘 스스로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올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지난달 메이저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준우승을 꼽았다. 김주형은 “이전 대회까지 마음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메이저대회에서 2위를 하면서 마음이 놓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웅 “日 관광객 부르려 이토 히로부미 공원 만드나?”…강기정 ‘정율성 공원’ 정당화 비판
- 박원순의 유산 ‘서울로7017’ 철거되나? 서울역 대개조 시작된다
- 부여군 의원 극단선택…72억 금테크 사기 의혹 아내는 잠적
- ‘정말 기상이변’…美 데스밸리 사막에 역사상 최대 폭우
- 야밤에 한강 돌아다니는 이영애… 무슨 일?
- ‘땅콩 검객’ 남현희 파경…“남은 삶, 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 北 김정은이 콕 짚어 맹비난한 이 사람, “살아남을 수 있을까”
- 19살 의붓조카와 바람난 남편… 서장훈 “해외토픽감”
- “술 취해 가벼운 마음에”… DJ소다 성추행 男들, 日경찰에 자수
- 백두산 호랑이 민가 내려와 ‘어흥’… 올 들어 벌써 181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