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쓰레기같은 플레이를걱정했다”→맨유 CB향해 ‘충격적인 악담’퍼부은 전 리버풀 RB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무시를 당하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 그는 지난 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시쳇말로 찍혔다.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선발보다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내보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주장직도 박탈해버렸다. 감독으로서는 그에게 무언의 압력을 넣었다.
특히 2023-24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앞두고는 텐 하는 노골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텐 하흐는 “매과이어가 주전자리, 또는 상대방 공격수와 싸울 만큼 자신이 없을 때는 떠나야한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는 그와 함께 행복했다”라고 밝혀 팀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맨유 구단은 매과이어를 원하는 팀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웨스트 햄으로 보내기위해 합의까지 이끌어냈다. 웨스트햄은 맨유 측에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를 제안했다. 맨유도 받아들였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을 존중한다면서도 이적을 승낙하지 않았다 . 그의 측근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고 싶어했다. 맨유를 너무 사랑하고,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에 웨스트햄 이적을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과이어 이적이 지지부진하자 결국 웨스트 햄은 없던일로 해버렸다.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한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팀 잔류를 선언한 매과이어를 그림자 취급해버렸다. 지난 15일 열린 개막전인 울버햄튼전에서는 경기 내내 벤치에 앉혀 놓았다.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토트넘에 0-2로 패한 경기에서는 후보에도 이름을 넣지 않았다. 물론 가벼운 부상때문이라고 하지만 지난 시즌만 해도 팀의 주장이었던 매과이어에게 치욕을 안겨준 것이다.
지난 시즌 단 8번만 프리미어 리그 선발 출전한 매과이어는 현재 맨유에서 4순위 센터백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리버풀과 첼시, 웨스트 햄에서 라이트 백으로 뛰었던 전 EPL 스타가 매과이어에게 악담을 퍼부었다고 한다. “매과이어는 웨스트 햄에서도 쓰레기 같은 플레이를 해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까봐 걱정했기 때문에 이적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것이다.
더 선은 22일 전 잉글랜드 스타 글렌 존슨은 매과이어가 자신감이 부족했기에 맨유와 웨스트 햄의 합의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만약 그가 웨스트 햄에서 성공할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면 매과이어가 거래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내 생각에 그는 웨스트햄에서 여전히 형편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고 그러면 전체 상황이 더욱 당혹스러워진다."나는 그가 이적을 받아들여야 할 만큼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믿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존슨은 “나는 매과이어가 축구를 해서 그가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과이어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웨스트 햄은 그가 이적을 받아들이지 않자 전 아스널에서 뛰었고 현재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수비수로 활약중인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를 그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웨스트햄 이적을 거부한 매과이어. 매과이어는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일갈한 전 리버풀, 첼시 센터백인 글렌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