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판정에 분노’ 알 나스르, 알 아흘리 꺾고 ACL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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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석연치 않은 판정에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왈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바브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를 비롯한 알 나스르 선수들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알 나스르가 공격에 무게를 둔 알 아흘리의 골문을 또다시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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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왈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바브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알 나스르는 ACL 본선행을 확정했다. 알 나스르가 본선 막차를 타며 사우디 리그는 3+1장의 출전권을 모두 거머쥐었다. 알 나스르 외에도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파이하가 사우디를 대표해 ACL 무대에서 선다.
먼저 앞서간 건 알 나스르였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 아흘리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8분 뒷공간을 허물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이어 야히아 알 가사니가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호날두의 얼굴이 붉게 상기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호날두가 몸을 날려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다. 팔을 뻗은 수비수에게 맞은 듯했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호날두를 비롯한 알 나스르 선수들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빠져나왔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알 아흘리 수비수는 전혀 공을 건드리지 못했으나 이번에도 반칙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다. 호날두가 주심에게 달려가 따졌으나 이번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주심의 판정에 흔들린 알 나스르가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분 다시 한번 알 가사니에게 실점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알 나스르가 기사회생했다. 후반 43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술탄 알 가남이 머리에 맞혔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기세를 탄 알 나스르가 역전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가 측면을 흔든 뒤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공을 내주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다리를 차였으나 이번에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판정에 고개 젓던 알 나스르는 직접 해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 있던 탈리스카가 머리로 골망을 출렁였다. 알 나스르가 공격에 무게를 둔 알 아흘리의 골문을 또다시 열어젖혔다. 호날두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지켜냈다. 이어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ACL 플레이오프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참가 팀과 선수들도 모두 확정됐다. 호날두, 마네, 브로조비치를 비롯해 네이마르,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상 알 힐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이상 알 이티하드) 등이 ACL 무대에 나서게 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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