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日오염수 방류에 촛불집회…“尹 탄핵하자” 주장까지
이재명 “日핵오염수 방류, 제2 태평양전쟁”
국회서 촛불집회…광화문서 용산까지 행진
‘친명’ 김용민 “민주당 단독 탄핵 발의해야”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24일 시작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가 책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일본의 방류 결정에 반발하며 ‘1차 10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했한 상태다. 이날은 국회 본관 앞에서 의원과 수도권 지방의회 의원, 보좌진,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24일 오전에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규탄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일본정부의 방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22일 늦은 밤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168석으로 윤석열 탄핵 발의하자”라며 “민주당 단독으로 가능하다. 이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이걸 막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 탄핵 사유이고, 퇴진 운동에 더 불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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