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전혜진X최수영이 보여준 '모녀'

김샛별 2023. 8.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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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 '남남'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 연출 이민우)은 따로 또 같이 행복을 찾은 모녀 은미(전혜진 분)와 진희(최수영 분)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미와 진희 모녀의 독립 준비기가 그려졌다.

은미는 진홍(안재욱 분)에게 "내가 진희를 놔야 진희도 나를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른이고 엄마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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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시청률 5.5% 기록…ENA 웰메이드 드라마 등극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이 배우 전혜진과 최수영의 '케미'를 보여주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니TV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 '남남'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 연출 이민우)은 따로 또 같이 행복을 찾은 모녀 은미(전혜진 분)와 진희(최수영 분)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5.5%를 기록,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미와 진희 모녀의 독립 준비기가 그려졌다. 불과 몇 달 사이 직장에서의 좌천과 친부의 등장, 생사의 고비를 오간 엄마와 할머니의 사망까지 우여곡절을 거듭한 진희는 결국 슬럼프에 빠졌다. 진희는 그토록 바라던 본서 복귀 날짜가 정해졌는데도 계속 무기력했고, 이를 타파할 방법으로 은미 없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떠올렸다.

은미는 1년간 배낭여행을 떠나겠다는 진희에게 "독립하지 말랬더니 이제는 해외로 내빼냐"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진희는 "고작 몇 개월 사이에 나한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아냐"며 "나는 내가 다 감당하면서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 방법도 모르면서 그냥 버텼던 거더라"고 답했다. 그렇게 진희는 지금껏 은미에게 하지 못한 말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진희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은미의 마음도 움직였다. 은미는 진홍(안재욱 분)에게 "내가 진희를 놔야 진희도 나를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른이고 엄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진홍은 "진희에게 겪지 않고 지나갔던 늦은 사춘기가 왔다고 생각하자. 그러다 보면 돌고 돌아 우리 옆으로 돌아오겠지"라며 은미를 다독였다.

진희의 출국 전날, 은미는 진희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는 마침내 진희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나 부탁이 있다. 나 장례 치를 때 울지마. 네 울음소리 들으면 관 속에서 벌떡 일어날 것 같다"는 당부였다.

마침내 다가온 출국 당일 진희는 공항에서 배낭을 멘 은미와 마주쳤다. 은미 역시 진희 몰래 순례길을 떠나기로 계획한 것. "엄마가 알아서 하는 거야"라는 진희의 말에 은미는 "나도 내 계획이 다 있다. 너는 너 알아서 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각자의 여행을 떠났고, 그렇게 '남남'의 마지막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끝까지 시원시원한 은미와 진희 모녀의 이야기는 웃음과 함께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삶이란 무한의 레일 위에 놓여 있다"는 내레이션은 '남남' 속 인물들 모두 어디선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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