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사상 첫 ‘K-그랜드슬램’ 도전, ‘닥공’과 ‘방어’ 중 해법은?[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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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좀 한다는 선수는 누구나 꾸는 꿈이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전인지도 K-메이저 대회 3승을 따냈지만 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중이다.
도전 정신이 강한 박민지의 성향을 고려하면, KLPGA투어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 등극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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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골프 좀 한다는 선수는 누구나 꾸는 꿈이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그랜드슬램은 야구 용어로 익숙하다. 만루홈런을 뜻한다. 골프 선수에게 그랜드슬램은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의미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3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해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개인통산 18승을 따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주인공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말그대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네 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의미한다. 박민지는 2021년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첫승을 따냈고, 지난해 KB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트로피를 수집했다.
KLPGA투어는 박민지가 우승한 세 개 대회 외에 한화클래식 2023과 KLPGA 챔피언십 등 다섯 개의 메이저대회가 있다. 박민지는 다섯 개 메이저대회 중 세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후 “생각도 하지 않다가 문득 떠올랐다. 다섯 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나머지 두 개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젊고,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만큼 KLPGA투어 통산 20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현역 선수 중에는 이다연과 장하나가 3개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가 KLPGA투어에서 다섯 차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고,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 등이 4승을 따냈지만 4개 대회 이상 석권한 사례는 없다. 전인지도 K-메이저 대회 3승을 따냈지만 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중이다.
특히 신지애는 2008년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당시엔 메이저대회가 아니어서 ‘노카운트’됐다. 김효주 역시 2014년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자로 등극했지만 메이저대회가 아니었다.
24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원)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도전 정신이 강한 박민지의 성향을 고려하면, KLPGA투어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 등극 기대감이 높다.
올해 2승을 추가한 박민지는 지난 20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6위에 올랐다. 첫날(71타)보다 최종라운드 성적(69타)이 더 좋았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와 하반기 개막전에서 모두 컷 탈락한 아쉬움을 7번째 톱10으로 만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5오버파 293타로 준우승했다. 악명높은 러프 지옥에서도 선전했다. 2021년에는 1오버파 289타로 29위, 2019년에는 7오버파 295타 39위로 고전한 기억을 지운 성과였다.
올해 제이드팰리스GC는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다. 러프는 80㎜ 수준으로 짧아졌고, 페어웨이는 20~27m로 넓어졌다. 방어적인 경기운영이 필요했던 코스가 ‘닥공’ 전략을 구사할 여지를 열었다는 점이다. 비로 페어웨이와 그린이 무른 점도 공격과 방어를 선택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클래식을 지켜볼 굵직한 관전포인트 하나가 추가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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