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볼 수 있는 亞챔피언스리그···호날두의 알나스르도 PO서 승리해 본선행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바브 알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4-2로 승리했다.
알나스르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7분 뒤 동점골을 얻어맞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실점한 알나스르는 이후 내리 3골을 퍼부어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에서 2~3차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장면을 만들어 냈지만 심판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4번째 골을 도왔다.
알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사우디 리그에서는 알힐랄(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2022-2023시즌 컵대회 우승), 알이티하드(2022~2023시즌 정규리그 우승), 알파이하(2021~2022시즌 컵대회 우승)까지 AFC에서 배정된 ACL 4장(3+1) 티켓을 모두 확보했다.
호날두가 처음으로 ACL 무대를 밟게 되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와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브라질의 테크니션 네이마르를 비롯해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는 알힐랄에서 ACL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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