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더 오른다... '더샵 연동애비뉴' 줍줍 문의 증가

김동호 기자 2023. 8. 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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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더샵 연동애비뉴 투시도
[서울경제]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 속 정부가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졌다. 이에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면서 제주 ‘더샵 연동애비뉴’에 줍줍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는 육지보다 분양가 상승이 더 빠른데다, 앞으로의 공급도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제주에서 분양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417만5,800원으로 1년 전(1,923만9,000원) 대비 무려 25.7%나 올랐다. 이는 동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인 10.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물류 이동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등 아일랜드 리스크가 있어 공사비의 25%를 더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연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샵 연동애비뉴'는 작년에 수주해서 올해 분양이 가능하지, 아니었다면 분양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제주는 물론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대도시 거주자들의 줍줍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민하고 계신 실수요자 및 투자자라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샵 연동애비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들어서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과는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제주 거주자 외에도 전국 누구에게나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분양조건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5%(1차)를 납부하고 나머지 계약잔금 5%는 45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기 때문에 분양대금의 10%(1차 계약금+계약잔금)만 납부하면 준공 때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이 없다. 또한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더샵 연동애비뉴’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노형동 일원에 위치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300만원대를 유지하던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 민간분양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535만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전년도(1,303만원) 대비 약 18% 오른 수치며, 올해(7월 말 기준)는 1,700만원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정부가 제로에너지 건축 규제를 확대하면서 내년부터는 분양가 상승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이란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태양광·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여 제로에너지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하는 방식이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17년 도입됐으며, 2020년에는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2023년에는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적용됐다. 2024년부터는 적용 대상에 30세대 이상 민간건축물도 포함된다. 이후 2025년 1,000㎡이상, 2030년 500㎡ 이상 등 적용 대상은 점점 확대되며, 오는 2050년에는 모든 건축물에 전면 시행 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이 크게 오른데다, 제로에너지 건축 규제까지 더해지면 3.3㎡당 공사비 1,000만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공사비가 오르면 분양가도 같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무순위 청약 같은 좋은 기회를 노려 서두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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