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 분류하는 새로운 국가표준 제정…국내 백신산업 성장기반 되나

핵심요약

백신산업 4개 대분류, 20개 중분류, 57개 소분류로 체계화
산업부 "백신 관련 국내 기업‧산업경쟁력 제고 기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백신산업의 표준화된 체계 마련을 위한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을 제정‧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 제정은 지난달 산업부에서 발표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중 '바이오 분야 원부자재 국산화율' 제고 정책과제의 후속 조치로 백신산업의 정의와 세부 분류체계를 정립했다.

표준은 산업현황 통계 및 수출입 분석 등을 고려해 백신산업을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 등 크게 4개 산업으로 분류했다.

백신 완제품은 제조‧작용원리, 백신 원부자재‧장비는 실제 공정, 백신 관련 서비스는 유형을 기준으로 각각 분류해 다시 20개 중분류와 57개 소분류로 세분화했다.

산업부는 팬데믹 이후 국내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바이오산업 하위 분야에 혼재돼 있던 백신산업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분류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표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산업부는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 전반에 걸친 정확한 통계자료 생산과 그에 따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백신 관련 국내 기업 및 산업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팬데믹 이후 백신산업은 연간 10%의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신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의 성장기반을 확립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표준개발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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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영규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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