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공사 연내 재개 불투명

우영식 2023. 8.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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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내 공사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3일 포천시와 민간 사업자 등에 따르면 민간 자본 650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군락지까지 총거리 1.9㎞에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사업이 지난해 4월 시작됐다.

사업자 측은 시공사를 재선정해 연내에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선뜻 나서는 건설사가 없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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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재선정 난항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내 공사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천 명성산 억새군락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포천시와 민간 사업자 등에 따르면 민간 자본 650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군락지까지 총거리 1.9㎞에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사업이 지난해 4월 시작됐다.

하지만 지주와 모노레일을 설치한 뒤 지난 2월 시공사 문제로 중단됐다.

민간 사업자 측은 이후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 경기의 어려움 등으로 시공사 재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자 측은 시공사를 재선정해 연내에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선뜻 나서는 건설사가 없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사업자 측은 "올해 안에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6년 준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명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포천시의 현안 중 하나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산정호수에서 명성산 억새군락지까지 8분이면 갈 수 있어 시는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뤄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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