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JP모건과 협업해 ‘일본 투자 펀드’ 출시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8.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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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키엔스·토키오 마린·이토추 상사 등
성장 잠재력 높은 80여개 종목 투자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인 JP모건과 협업해 일본 시장 투자 펀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23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JP모건 일본 증권자투자신탁’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JP모건의 ‘JP모건 일본 에쿼티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본 내 우량한 재무적 성과 및 시장 지배력 등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기준 상위 편입 종목으론 소니, 키엔스, 토키오 마린, 이토추 상사 등 80여개의 우량주들이 있다. 성장률, 재무 건전성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최근 일본 증시는 부진한 글로벌 경기 속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팬데믹이 마무리되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방문객 수가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매크로 환경이 개선 중이다. 이에 일본 주식시장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과거 대비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일본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2년 4월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힘입어 금융, 상사, 자동차, 중공업 등 기성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본 투자는 개별 종목 선별 능력이 중요하다”며 “정보력에 우위가 있는 액티브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로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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