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조우영-장유빈 신한동해오픈서 AG 리허설…아시아 톱랭커 샷 대결 통해 자신감 UP[항저우AG D-30]

장강훈 2023. 8. 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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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리허설 기회를 주고 싶었다."

신한금융그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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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로 코리안투어 우승을 따낸 국가대표 조우영.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리허설 기회를 주고 싶었다.”

신한금융그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초대했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유일의 3개 투어(KPGA 일본골프투어(JGTO)·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대회다.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리는데,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상위랭커 138명이 출전해 나흘간 열전을 펼친다. 신한금융그룹이 특급 대회에 조우영과 장유빈을 초청한 이유는 분명하다. 아시아 최강자들과 샷 대결을 통해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먼저 익히라는 취지에서다.

국가대표 장유빈.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게임 개막 2주전, 골프 대회 3주 전에 열린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고려해 일본과 아시아 각국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국제대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아마추어 대표선수 두 명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투어 랭킹 2위인 필리핀의 미겔 타부에나(28), 6위에 오른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25)뿐만 아니라 JGTO 랭킹 1위인 일본의 영건 나카지마 케이타, 일본 장타왕 가와모토 리키(이상 23) 등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코리안투어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와 샷 대결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만큼 확실한 동기부여도 없다.

JGTO 샛별 나카지마 게이타 사진 | KPGA


조우영과 장유빈 모두 프로와 견줘도 손색없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조우영은 지난 4월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을 따내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이름을 알렸다.

장유빈 역시 KPGA 스릭슨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10회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품에 안아 당장 코리안투어에 데뷔해도 우승 경쟁을 펼치 재원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호쾌한 장타뿐만 아니라 섬세한 숏게임 능력을 갖춰 김시우, 임성재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과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은 남녀 개인과 단체전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정찬민(왼쪽)과 가와모토 리키가 일본 치바 이쓰미GC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교차하며 그린을 읽고 있다. 사진 | KPGA


한국 남자골프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연패를 일궈냈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금빛 샷을 날리겠다는 목표를 안고 담금질 중이다.

프로선수가 처음 출전한 1998년 방콕대회에서 현역 메이저리거로 합류해 야구 금메달을 견인한 ‘코리안특급’ 박찬호(50)도 후배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박찬호는 대회 개막 전날 열리는 스킨스 채리티뿐만 아니라 정규대회에도 초청자 신분으로 출전한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에 초청자 신분으로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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