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최자, 결혼식서 눈물 보인 이유는?...“개코 축가 멘트에 감동”

최윤정 2023. 8.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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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고백했다.

MC 장도연이 "두분이서 오랜 친구가 아니냐. 결혼할 때 눈물 나거나 그런게 있었냐"고 묻자, 최자는 "축가를 개코가 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개코는 축가 도중 '최자의 베스트 프렌드 자리를 신부에게 넘기도록 하겠다'는 멘트를 전해 최자의 눈물을 자극했다.

개코는 "노래할 때 최자가 울 줄 몰랐는데 눈물을 훔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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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 캡처
 
그룹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자는 이날 결혼식 비하인드와 신혼여행으로 간 탄자니아에서 사자를 마주쳤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MC 장도연이 “두분이서 오랜 친구가 아니냐. 결혼할 때 눈물 나거나 그런게 있었냐”고 묻자, 최자는 “축가를 개코가 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개코가 ‘사랑의 서약’을 불러줬다. 감동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멘트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개코는 축가 도중 ‘최자의 베스트 프렌드 자리를 신부에게 넘기도록 하겠다’는 멘트를 전해 최자의 눈물을 자극했다.

개코는 “노래할 때 최자가 울 줄 몰랐는데 눈물을 훔쳤다”고 밝혔다. 그러자 최자는 “감동받았다. 감정에 젖어 있는데 갑자기 입나팔을 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개코는 “원곡에 있는 거다. 원곡에서는 진짜 나팔로 했다”며 해명했다. 최자는 “결혼식 끝나고 사람들이 다 입나팔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신혼여행에 대해선 “아내가 가고 싶다고 하더라. 살면서 아프리카를 가 볼 수 있을까 싶었고, 꼭 가고 싶다길래 갔다. 차를 타고 다니면 사자가 여기저기 다녔다”고 답했다.

개코는 최자 아내에게 깜짝 조언을 건넸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앞으로 많이 고생할 거다. 그래도 진실한 애니까 네가 힘들더라도 잘 보듬어 달라. 강아지 한 마리 더 입양했다고 생각하고 잘 보살펴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비싼 기기를 구매할 텐데, 적당히 보고 2주 정도 잘 안 쓴다 싶으면 바로 중고로 팔아라. 괜찮다. 얘는 모른다”고 진심어린 꿀팁을 전수해 폭소를 안겼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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