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추석 전 벌초 때 예초기 등 안전사고 주의"

전지혜 2023. 8.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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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 중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초 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24일자로 발령했다.

23일 제주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벌초 중 안전사고는 2020년 35건, 2021년 32건, 2022년 33건 등 모두 100건이며 이로 인해 1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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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벌초 작업 중 사고 100건…추석 전 8∼9월 집중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 중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초 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24일자로 발령했다.

추석 전 벌초 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제주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벌초 중 안전사고는 2020년 35건, 2021년 32건, 2022년 33건 등 모두 100건이며 이로 인해 1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5건(85%)이 추석 전 8∼9월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별로는 예초기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42건(42%), 무리한 작업 등 신체적 요인 34건(34%), 낙상·부딪힘 13건(13%) 등이었다.

이 중 기계에 의한 열상 환자가 41명(62.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벌초 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오전 시간대(7∼11시)에 57%(57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전파하고,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김수환 소방본부장은 "벌초 작업 시 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 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예초기 사용 시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중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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