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리드오프 출전, 볼넷→득점→결승 타점→안타 '활약' PIT, 6-3 승리

박연준 2023. 8.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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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오프로 나선 배지환이 특급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비니 카프라와 알폰소 리바스, 아리카 윌리엄스가 연속 3안타와 배지환의 타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싹쓸이 2루타, 매커친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세인트루이스에 6-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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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사진=UPI/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리드오프로 나선 배지환이 특급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배지환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선볼넷으로 출루했다. 웨인라이트의 초구 직구와 2구 커브를 지켜봤다. 배지환의 선구안은 그다음부터 발휘됐다. 3구부터 6구까지 연속해서 공을 바라봤고, 볼넷을 골라냈다. 이는 지난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배지환의출루자.

이후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앤드루 매커친이 삼진을 당했고, 코너 조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배지환은 홈을 밟았다.

사진=UPI/연합뉴스

배지환의 질주는 계속됐다. 5회 1-1 동점 주자 만루에서 배지환은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배지환은 웨인라이트의 71.5마일(115km)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적시 1루수 땅볼로 연결했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배지환은 6-3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전안타를 치며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 불펜 존 킹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고, 킹의 4구째 93.1마일(149km) 싱커를 받아쳤다.

방망이가 부러지는 가운데서도 손목 힘으로 타구를 눌렀고,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20일 미네소타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이기도 하다.

이후 배지환은 레이놀즈의 볼넷과 매커친의 우익수 뜬공으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41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5회 대거 5득점을 올린 곳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비니 카프라와 알폰소 리바스, 아리카 윌리엄스가 연속 3안타와 배지환의 타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싹쓸이 2루타, 매커친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세인트루이스에 6-3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배지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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