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부리그 말라가, 팬들 공항서부터 열광한 깜짝 영입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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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부리그 축구팀 팬들이 구단의 행보를 비판하는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페인 3부리그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2그룹 소속인 말라가의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팀이 별다른 선수 영입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지난달 말라가 코스타 델 솔 공항을 찾아 이를 규탄하는 행동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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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스페인 3부리그 축구팀 팬들이 구단의 행보를 비판하는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 영국 데일리 스타 등 외신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말라가 팬들의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3부리그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2그룹 소속인 말라가의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팀이 별다른 선수 영입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지난달 말라가 코스타 델 솔 공항을 찾아 이를 규탄하는 행동을 취했다.
여러 명의 말라가 팬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대기하다 누군가 공항으로 나오자 일제히 환호하며 그에게 몰려갔다. 이후 팬들은 그에게 등번호가 적힌 티셔츠를 건네고 함께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팬들은 그에게 사인을 요구하거나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축구공을 가져와 저글링을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는 모두 실제 축구구단들이 선수를 영입했을 때 취하는 일련의 행동들이지만 팬들의 대상이 된 사람은 축구선수가 아닌 그저 해당 공항을 이용하던 일반인이었다.
말라가 팬들은 구단이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본인들이 직접 구단 관계자, 열성팬, 경호원, 구단주 등으로 역할까지 나눠가며 선수 영입 시 이뤄지는 과정을 재연, 구단의 행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말라가는 해당 영상이 최초로 확산한 이후 포르투갈 센터백 넬손 몬테, 스페인 공격수 디오니, 스페인 수비수 빅토르 가르시아 등을 영입하는 등 현재까지 이적시장에서 10명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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