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식 화장 다비, 문화유산적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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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다비작법보존회가 오는 24일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를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불교장례문화의 보존 가치, 초기 불교의 다비, 한국 장례문화의 흐름과 다비, 귀환의 몸짓에 밴 언어의 미학, 토다비의 현실태와 개선방향 등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비작법보존회를 발족한 이래 처음 열리는 학술행사이자, 다비를 주제로 한 첫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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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다비작법보존회가 오는 24일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를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비는 입적한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 장례의식이다.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더불어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 전승돼 왔다.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 정신이 담겨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23일 "근래에 와서 비정례적으로 일부 큰스님의 입적 때만 봉행됨에 따라 전수자가 부족하고, 설행 기록도 부재해 전승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비의 전승을 위해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불교장례문화의 보존 가치, 초기 불교의 다비, 한국 장례문화의 흐름과 다비, 귀환의 몸짓에 밴 언어의 미학, 토다비의 현실태와 개선방향 등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비작법보존회를 발족한 이래 처음 열리는 학술행사이자, 다비를 주제로 한 첫 학술대회다.
다비작법보존회는 불교전통문화 다비의 보존과 계승이 불교의 당면 과제라는 인식 하에 2022년 5월 다비작법보존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발족했다. 회장 현법 스님을 비롯해 전국 사찰의 다비 전수자인 선현 스님, 덕제 스님, 유재철 등 상임위원과 황근식 박사, 이진선 연구원 등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보존회는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전승자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다비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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