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가치는 얼마?…‘5조원’ 넘는다

김다정 2023. 8.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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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도시농업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총 가치가 5조2367억원에 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건축물 및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나무나 꽃을 재배하는 행위, 또는 농업의 다차원적 가치를 활용한 건강증진·체험·여가 등의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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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분석…텃밭정원 운영, 산업파급 등 경제가치 3조1090억원
사회적 가치 1조3416억, 환경적 가치 7861억 등 총 5조2367억원
옥상정원을 가꾸는 사람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도시농업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총 가치가 5조2367억원에 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건축물 및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나무나 꽃을 재배하는 행위, 또는 농업의 다차원적 가치를 활용한 건강증진·체험·여가 등의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2011년 도시농업법 제정(2012년 시행) 이후 제1, 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도시농부는 200만명을 넘어섰고 도시 텃밭 면적은 1052㏊(2022년 기준)에 이른다.

농진청이 한국농업경제학회 전문 분야 교수들과 함께 가치 분석을 진행한 결과 도시농업의 경제적 효과는 ▲체험 등에 의한 농산물 소비 증가 효과 573억원 ▲농자재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파급 효과 3조517억 원 등 총 3조1090억원으로 드러났다.

사회적 가치로는 ▲신체적 활동과 심리·정서적 안정감 등 건강증진 4211억 원 ▲가족관계 개선, 이웃 간 교류 증진에 따른 공동체 회복 1455억 원 ▲여가·취미활동 활성화 등 문화적 가치 3062억 원 ▲미래세대에 제공하는 교육 증진 효과 4688억 원 등 총 1조3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환경적 가치는 ▲생물 다양성 증진에 따른 생태적 가치 1810억원 ▲공기정화식물, 탄소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의한 환경정화 가치 1854억원 ▲옥상녹화와 도시녹화 1789억원 등 총 7861억원이었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도시농업의 역할과 가치를 분석해 도시농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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