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에게도 기회를?’마약 쾌락 잊을 수 없다지만, 로다주X쿠퍼 중독 벗어나 재기 성공 [스타와치]

하지원 2023. 8.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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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 돈스파이크, 배우 유아인 등 다수 국내 유명 탤런트들이 상습적인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약에 중독됐었지만, 치료받은 후 사회에 복귀하며 본보기가 되어주는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한때 로다주는 마약중독으로 재기불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브래들리 쿠퍼도 유명해지기 전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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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래들리 쿠퍼(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남태현, 돈스파이크, 배우 유아인 등 다수 국내 유명 탤런트들이 상습적인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들은 논란이 된 후에야 뒤늦은 후회와 마약의 무서움을 토로한다.

"마약 쾌락을 잊을 수 없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취를 감췄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8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약 예방은 애초에 마약을 손에 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락으로 인한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

그런 가운데, 마약에 중독됐었지만, 치료받은 후 사회에 복귀하며 본보기가 되어주는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과거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다. 한때 로다주는 마약중독으로 재기불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로다주는 체포와 재활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어야만 했다. 그렇게 로다주는 20~30대를 폐인처럼 보냈고, 제작자들도 그를 캐스팅하기 꺼렸다. 그러나 로다주는 꾸준한 약물 중독 치료와 재활 치료로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했다.

로다주가 마약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마약을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싣고 도로를 달리고 있던 로다주는 배가 고파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의 치즈버거를 먹었는데 그 어떤 맛도 느끼지 못했던 것. 로다주는 '버거 맛을 잊을 정도로 마약에 찌들었구나'라고 생각해 트렁크에 있는 마약을 바다에 던졌다고 한다.

로다주는 현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펜하이머'에서 로다주는 원자력 위원회 위원장 루이스 스트라우스로 분한다. 로다주는 이 역할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브래들리 쿠퍼도 유명해지기 전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퍼는 2001년 제니퍼 가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앨리어스'에서 해고된 후 코카인에 중독됐다고 한다.

당시 중독 경험은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쿠퍼는 29살 때부터 금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쿠퍼는 2015년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의 표지를 장식했다. 또 포브스 셀러브리티 10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탑 배우로 성장했다.

한편 마약 파문을 일으킨 스타들의 복귀를 두고 "한 번의 기회를 줘야 한다"와 "연예인들의 마약을 조장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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