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서 책 대잔치 '대한민국독서대전 고양'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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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대잔치'가 열린다.
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등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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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시장 "풍요로운 책의 미래 만들것"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9월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대잔치’가 열린다.
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등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째이며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강연·북토크와 북마켓, 공연, 전시, 체험, 콘퍼런스(학술회의) 등 총 8개 분야에서 56개의 프로그램 진행된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책의 도시 고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풍요로운 책의 미래를 만들것”이라며 “올해 독서대전은 전면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독서대전 본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1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5060세대 인생책 패션쇼 ‘라이브러리 런웨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 공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또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부터 코미디언 김영철 등이 참여하는 강연과 북토크에서는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고양시 작가와 만날 수 있고, 예술토크, 시민강연쇼가 예정돼 있다.
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 아트북, 지역 문화기관 등이 참여해 150개 북마켓과 12개 유관기관 체험·홍보부스가 마련돼 작가와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잔디 위 ‘야외 도서관’과 호수 따라 ‘독서 마라톤’
한울광장 잔디밭에 ‘호숫가 야외도서관’을 만들어 도서 약 700권을 담은 서가, 빈백,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을 비치하고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잔디밭 책멍멍’이 펼쳐져 포토존, 댕댕이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상담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낭독극’ 무대와 책을 읽고 마음껏 그려보는 ‘독서감상화 대회’도 열린다.
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마라톤은 책 관련 주제의 4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약 2.5㎞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배지와 1만 원의 북마켓 도서쿠폰, 인생네컷 촬영권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회의가 열린다.
전시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북 : 이동하는 책 △사이의 얽힘 : 시각예술가×작가 △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연중행사 ‘읽는 시민 프로젝트’ 연계)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읽다(연중행사‘비트윈(BETWEEN)’, ‘책꽂이교환프로젝트’ 연계)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빛나는 한미동맹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서점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콘퍼런스’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 워크숍 ‘청소년 독서동아리 한마당’ △책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력한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콘퍼런스 : 읽는다는 것은’ 등은 독서대전의 깊이를 더한다.
또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디지털 출판산업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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