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오염수 테러 규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일본 정부가 내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사태가 닥쳤다며 좌절하는 상인들, 어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방류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그러면서도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 건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가 책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716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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