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베트남 전기차업체 '돌풍'…상장 후 주가 251%↑

임상수 2023. 8. 23.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나스닥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밤 빈패스트와 현대자동차에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 기업인 성림첨단산업(Star Group Industrial)이 8천만 달러(약 1천억 원)를 투자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빈패스트 시가총액 112조원으로 늘어…제너럴모터스, 포드 시총 추월
빈패스트 전기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나스닥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이날 109% 상승한 36.72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440억 달러(약 59조 원)나 불어났다.

지난 15일 상장한 이후 251%나 급등한 이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840억 달러(약 112조 원)를 넘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의 시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빈패스트 주식 1천900만주에서 손바뀜이 일어났다.

로이터통신은 21일 밤 빈패스트와 현대자동차에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 기업인 성림첨단산업(Star Group Industrial)이 8천만 달러(약 1천억 원)를 투자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성림첨단산업측은 이번 투자가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 규제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우회 상장하는 방식으로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현재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130만주에 불과하며, 이처럼 유동성이 낮은 주식의 경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빈패스트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빈패스트의 회장이자 설립자 팜 넛 브엉의 자산은 201억 달러(약 27조 원)가 불어났다.

불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빈패스트와 함께 부동산개발사 빈홈즈와 전자회사 빈스마트 등을 보유한 베트남 최고 갑부인 브엉의 총 자산은 지난 18일 212억 달러(약 28조 원)에서 현재 434억 달러(약 58조 원)로 증가했다.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