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STL전 결승 타점 포함 멀티 출루 활약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5회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잡고 2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결승 타점을 포함해 멀티 출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로 소폭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2루를 밟은 배지환은 2사 후 코너 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의 선취 득점.

피츠버그는 5회초 리치 팔라시오스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비니 카프라와 알폰소 리바스의 연속 안타, 알리카 윌리엄스의 번트 안타가 이어지며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배지환이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한 배지환은 초구를 던지기 전 시간 제한 위반에 걸리며 1스트라이크로 시작했다.

이후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배지환은 4구째 커브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1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 카프라가 홈을 밟으면서 2-1이 됐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피츠버그는 이후 레이놀즈의 2타점 2루타, 앤드류 맥커친의 2점홈런을 보태 5회에만 대거 5득점, 6-1까지 벌렸다.

배지환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중전 안타를 쳐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6-3으로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57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의 세인트루이스는 55승72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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