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세 끼 굶었더니 하룻밤에 13kg 빠져, 다시는 살 찌우지 않겠다”[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3. 8.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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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당시 18kg 찌우고 연기, 감량 힘들어
"액션연기하다 다치면 몸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아"
다시는 극단적 체중변화 배역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샤를리즈 테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48)이 극단적인 몸매 변신을 요구하는 배역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패션잡지 얼루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영화를 찍으면서 ‘그래, 40파운드(18.1kg)를 찌우겠다’고 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27살 때 살을 찌우고 영화 ‘몬스터’를 찍었다. 하룻밤 사이에 30파운드(13kg)를 뺐다. 세 끼를 거르고 나니 정상체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테론은 크리스티나 리치와 함께 출연한 영화 '몬스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배역을 위해 과하게 불어난 체중을 감령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드라마 ‘툴리’를 위해 50파운드(22.6kg)를 찌운 후 그같은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43살에 '툴리'를 찍었는데, 살을 빼려고 노력한 지 1년 만에 의사에게 전화해서 '살을 못 빼서 죽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의사는 '당신은 마흔이 넘었잖아요. 진정하세요. 신진대사가 예전 같지 않아요'라고 말하더군요. 아무도 그런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아요"라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테론에게 더 어려워진 것은 체중 감량만이 아니다. 현재 48살인 그는 액션 영화 촬영장에서 다칠 때 "20대 때보다 낫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점이 괴롭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0년 동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아토믹 블론드' 등 액션 영화에 출연했던 테론은 "벽에 던져도 아프지 않을 25살의 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제 3일 동안 운동을 안 하고 다시 체육관에 가면 걸을 수 없어요. 화장실에 앉지도 못하는 나이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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