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일제강점기 청춘의 삶 그린 연극 '카페 쥬에네스'

숨은 여성과학자 조명하는 뮤지컬 '다크레이디 X 프랭클린'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국기원장 표창장 받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연극 '카페 쥬에네스' 9월 초연 = 제작사 콘텐츠합은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연극 '카페 쥬에네스'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카페 쥬에네스'는 1920년대 말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애국과 매국을 선택해야 했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카페 '쥬에네스'(Jeunesse·청춘을 뜻하는 불어)를 둘러싼 이들의 희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은 배우 최정헌, 차용학이 연기한다. 카페의 가수로 위장한 의열단원 최정식 역은 조윤영, 랑연이 맡는다.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 아마쿠사 아키 역은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이 출연한다.

▲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 이꾼프로젝트와 프로젝트그룹 낙타는 과학 뮤지컬 '다크레이디 X 프랭클린'을 오는 9월 7∼10일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 2관에서 선보인다.

'다크레이디 X 프랭클린'은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에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여성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이빛나 분)을 조명한다. 1950년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배경으로 차별과 억압에 맞서 능력을 증명하는 프랭클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3년 '과학융합콘텐츠 발굴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김진성 작가, 이빛나 작곡가, 김남언 연출이 참여했다.

▲ 잼버리 대원 초청한 '태권, 날아올라', 국기원 표창 받아 =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제작진이 지난 22일 이동섭 국기원장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태권, 날아올라'는 뮤지컬을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태권도를 보급하고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여식에는 강병원, 진영섭 프로듀서와 김명훈 연출, 엄상윤 제작지원단장이 참석했다.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와 컬쳐홀릭은 지난 9∼13일 11회에 걸쳐 4천500여명의 영국 잼버리 대표단에게 티켓을 후원했다. 이후 17일까지 잼버리 대표단 2천명을 추가로 초청해 태권도를 소재로 한 공연을 선보였다.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연을 통해 송판 격파 퍼포먼스 등 태권도 동작을 감상할 수 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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