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최나연이 다시 골프장으로?…'이른 새벽 제주까지 한 걸음에 달려간 우정'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8.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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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화이팅! 우승하자!"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예선 6,735yds, 본선 6,735yds)에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12억원.우승상금2억천육백만원)2라운드가 열렸다.

최나연이  절친 이정은5를 응원하기 위해 갤러리로 나섰다.

이른 아침인 오전 7시 20분 10번 티 앞에서는 익숙한 얼굴의 최나연이 티 박스 앞에서 서 있었다. 지인들과 함께 있던 최나연은 절친인 이정은5가 티 박스로 향하자 주먹을 불끈 쥐며 "이정은 화이팅! 우승하자"라고 응원을 펼쳤다. 

아침부터 절친의 응원을 받은 이정은5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티 박스로 향하면서 두 사람은 짧은 거리지만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은5는 티박스로 최나연은 다른 갤러리들과 함께 이동했다. 

티 박스에서는 이정은, 윤수아, 김재희가 차례대로 힘차게 티샷을 때렸다. 최나연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이정은5의 샷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열정까지 보였다. 

티 샷을 마친 선수들이 세컨샷으로 향해자 최나연은 조용히 다른 갤러리들과 함께 선수들 뒤를 따르며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중 최나연은 알아보는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하면서 선수가 아닌 갤러리로 팬들과 호흡 했다. 

최나연이 이정은5가 나타나자 응원을 펼치고 있다.
절친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갤러리로 나선 최나연이 이정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갤러리로 나선 최나연이 이정은 5의 타샷 보습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다.
갤러리로 나선 최나연이 선수들 뒤로 이동하고 있다.

최나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과 LPGA 투어에서 9승을 기록한 최나연은 지난해 은퇴을 선언했다.  한국에서 은퇴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치고 유튜버로 제2의 골프 인생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 추천선수로 나선 이정은5는 2021년 한화클래식과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섰다. 바로 앞 주에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출전한 뒤 연이은 KLPGA 대회에 나선 것이다.  최나연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절친 이정은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직접 갤러리로 나서서 홀 마다 따라 다니며 응원을 펼친 것이다. 

 KLPGA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5는 이후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김민선7(2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이예원은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파로 마무리한 김민선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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