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4%, 신뢰도는 0%…'그알'도 느낀 위기감, "내부 논의 중"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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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을 목적이었다면 성공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 대한 비판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손수현은 한 네티즌이 '아니 다들 '그알'을 보면서도 피프티피프티 욕하는 사람들 뭐야? 이게 중소의 당연한 운명이라니 참고 버텼어야 된다느니? 지금 음원음반 예상 수익으로만 봐도 정산이 한참 전에 됐어야 하는데?'라는 글을 제개시하기도 했다.
19일 방송된 '그알' 시청률은 4.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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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을 목적이었다면 성공했다. 대신, 신뢰는 완전히 잃고 말았다. 시청자들의 배신감과 분노는 제작진의 침묵 속에 점점 커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 대한 비판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갈등을 다룬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전파를 탄 이후부터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의 인터뷰 등이 공개됐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추정에 근거한 음원 수익 등의 내용이 공개됐는데, 진행자가 멤버가 보낸 손편지를 읽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시사 프로그램,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 지켜야 할 중립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피프티피프티 측에 일방적으로 편향이 됐으며, 손편지로 감성팔이를 하는 등 관련한 사항을 자세히 모르고 방송만 봤다면 오해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그알’ 방송 이후 연예계가 들고 일어섰고, 네티즌들이 오히려 ‘그알’이 실수한 지점들을 지적하고, 일부 유튜버들마저도 혀를 차는 모습들이 나왔다.
실제로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 사이의 갈등을 자세히 모르고 ‘그것이 알고 싶다’만 본 이들에게 오해를 심어줬다. 배우 손수현의 사례가 그렇다. 손수현은 방송 이후 “‘그알’ 봤고, 타인의 간절한 꿈 가지고 장난질 하는 인간들 진짜 환멸난다. 피프티피프티 파이팅. 보난 듯이 또 한번 날아올라”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손수현은 한 네티즌이 ‘아니 다들 ‘그알’을 보면서도 피프티피프티 욕하는 사람들 뭐야? 이게 중소의 당연한 운명이라니 참고 버텼어야 된다느니? 지금 음원음반 예상 수익으로만 봐도 정산이 한참 전에 됐어야 하는데?’라는 글을 제개시하기도 했다.
‘그알’이 이러한 효과를 바랐던 것이라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게다가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19일 방송된 ‘그알’ 시청률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이 기록한 3.6%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을 다룬 1360회(5.5%)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기도 하다.
화제성도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가 22일 공개 조사한 결과, ‘그알’은 116주 만에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 ‘하트시그널 시즌4’, ‘퀸덤퍼즐’, ‘유퀴즈온더블럭’, ‘최강야구’, ‘나는 솔로’, ‘아는형님’, ‘SNL코리아 시즌4’, ‘런닝맨’ 등을 제쳤다.
하지만 31년 동안, 1364회 동안 쌓아왔던 신뢰는 단 1회, 1시간 22분 만에 무너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알’이 내려놓은 결론에 끼워 맞춘 방송”이라며 ‘그알’의 좁은 시선과, 연예계에 대한 낮은 이해도 등을 지적했다. 앞서 음원 사재기 논란 당시에도 비슷한 지적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그알’은 또 한번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며 이제는 일어서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한편, SBS 측은 OSEN에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내부적으로 정리 중인 것 같고, 입장이 나온다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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