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기관 참여'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64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늘(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막식 축사에 나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라면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 사가 참여하고 금융공기업과 해외 금융기관에서도 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금융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열정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은행 등 은행 13곳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 삼성생명보험 등 생명보험사 5곳,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손해보험사 8곳, 신한카드·현대캐피탈 등 여신금융사 9곳, 한국거래소 등 금융공기업 16곳 등 대형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24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 청년 1만 7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행사 현장에서는 맞춤형 채용 상담 및 취업·직무 컨설팅이 제공되며 금융회사 인사 담당자들은 회사별 합격 전략 및 채용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은행권은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 뒤 약 35% 이상을 우수 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은행채용 시 1차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장면접 실시인원도 지난해 약 1천300명에서 올해 2천300명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해 16개 금융공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한 뒤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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