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리트 감성…국내 최초 ‘칼하트윕’ 복합 매장 문연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8.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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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의류 매장·카페 함께 구성
칼하트윕의 23 FW 컬렉션은 칼하트의 오리지널 하트 그래픽에 기반을 둔 하트 컬렉션을 시작으로 칼하트의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들로 구성됐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미국 오리지널 워크웨어의 대명사 ‘칼하트(Carhartt)’를 기반으로 재탄생된 스트리트 브랜드 ‘칼하트윕(Carhartt WIP, Carhartt Work In Progress)’의 국내 최초 복합매장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장은 24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220㎡ 규모(약 66평)로 조성된다. 칼하트윕 롯데월드몰점은 시즌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의류 매장과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함께 구성된다.

카페에서는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블렌드 에스프레소 메뉴뿐 아니라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를 함께 선보인다. 시그니처 메뉴는 ‘카페 샤케라토’다. 카페 샤케라토는 에티오피아 커피와 오렌지가 블렌드된 시럽을 얼음과 함께 칵테일 쉐이커로 흔들어 만드는 아이스 메뉴로 커피가 가진 개성을 달콤하고 풍부한 거품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의 설계와 디자인은 건축가 ‘안드레아 카푸토(Adrea Caputo)’가 맡았다. 전반적으로 투박하면서 거친 텍스타일의 콘트리트와 내추럴 톤의 우드를 함께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근 스트리트 패션은 더 이상 서브컬처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패션계의 대세로 등극했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소비층이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브랜드 선호가 커지면서 소비력이 확대된 데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포함된 SPA·스트리트 카테고리 매출은 30% 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은 단순히 패션뿐 아니라 음악, 힙합, 예술 등 컬처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를 추구하는 경향이 크고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칼하트윕은 1994년 ‘에드윈 파에(Edwin Faeh)’에 의해 유럽을 겨냥하며 내놓은 스트리트 감성의 브랜드다. 2010년 이후부터는 ‘아페쎄(A.P.C.)’, ‘컨버스(Converse)’, ‘프레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준야 와타나베(Junya Watanabe)’, ‘나이키(Nike)’ 등 유수의 브랜드 및 ‘언더그라운드 레지스탕스(Underground Resistance)’, ‘모타운(Motown)’과 같은 유명 음악 레이블과 협업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칼하트윕 롯데월드몰점에서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한정 반팔 티셔츠를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키치한 기린 그래픽이 티셔츠 후면에 있는 반팔 티셔츠로 100% 유기농 코튼 소재를 사용했다. 사이즈는 S부터 XXL까지 구비돼있으며, 가격은 5만8000원이다.

롯데월드몰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키치한 기린 그래픽이 티셔츠 후면에 있는 반팔 티셔츠, 100% 유기농 코튼 소재 사용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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