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한총리 "치안 최우선 경찰 재편…의무경찰 재도입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이상동기 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 "범죄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경은 병역 의무 기간 군에 입대하는 대신 경찰 치안 업무를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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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부터 코로나19 등급 4급으로 낮춘다…확진자 집계 중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3년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며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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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지명 첫 발언은 "사법신뢰 회복"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처음 공개석상 발언을 통해 사법부의 '신뢰·권위' 회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23일 오전 김 대법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찾아 취재진과 만나 "최근에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몇 차례 공개적으로 드러낸 '소신'의 연장선에서 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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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인천발 KTX·수도권 GTX-A 조기 개통, 내년 예산안 반영"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 "호남권인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예산을 반영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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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크렘린궁 5㎞ 앞 상업지구에 폭발…모스크바 공항 스톱"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및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상업지구에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모스크바 시내의 건물을 타격했다"며 "다른 드론은 격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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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호남·제주 중심 많은 비…영남은 무더위 계속
절기상 처서(處暑)인 23일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인 25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지겠는데 다만 이날 강원중부·강원남부·충북북부·영남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도 해제되지 않고 유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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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불법체류 외국인·고용주·브로커 7천여명 적발
법무부는 6월1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차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단속을 한 결과 불법체류 외국인·고용주·취업 알선 브로커 7천424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속된 불법체류·취업 외국인은 6천114명으로, 이 가운데 5천482명을 강제퇴거조치했고 142명에겐 범칙금 처분을 내렸다. 이번 단속은 법무부·경찰청·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했으며, 마약 범죄 관련 불법체류 외국인과 불법취업 알선 브로커 적발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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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빗장 여는 북한, 내년 개최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걸어 잠갔던 국경을 서서히 개방하는 가운데 내년에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평양마라톤 대회를 취소한 뒤 매년 이 대회 일정을 잠정 공지했지만, 국경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취소했다. 그러나 북한이 서서히 국경에 걸었던 빗장을 풀고 있어 내년에는 평양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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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아니면 전세 안 살아…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60%는 월세
올해 1∼7월 서울 비(非)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등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수요자들이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는 월세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천19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세는 9만7천801건, 전세는 6만4천391건으로 월세 비중은 6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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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기업 취업문 좁아졌다…채용 확정 기업 줄고 규모도 줄어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가량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확정한 기업이 작년보다 줄었으며, 채용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1∼25일 국내 기업 727곳(대기업 104곳, 중견기업 147곳, 중소 476곳)을 대상으로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 가운데 78.8%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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