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검찰, 회기 중 李 체포안은 타격 주려는 정치행위”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포안이 부결되면 방탄이라고 민주당을 공격하고, 가결되면 민주당이 분열됐다는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그야말로 바둑에서 말하는 꽃놀이패로 만들려는 의도임을 국민들은 이미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선거 이후 1년 반 동안 경쟁 후보에 대해 전방위로 진행된 수사를 이제는 끝낼 때”라며 “검찰은 조속히 객관적 증거와 법리에 따라 국회 비회기 중에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고 국민께 약속하고, 우리 당은 방탄 국회를 소집하지 않고 체포동의안이 오면 부결 당론을 정하지 않을 것이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당당히 받는다는 세 가지 원칙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조사 받으러 나갈 때도 조사 날짜와 시간을 조율하는 건 있었던 일”이라며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인신 구속 여부 다루는 경우, 국민들 요구대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회기 영장을 청구해달라는 건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말미에 추가 발언을 요청해 “우리 당과 당 대표, 원내대표 등 모든 분들이 요구하는데도 비회기 중에 영장청구를 회피한다면 그건 수사 결과에 자신이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국민이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이) 정말 수사 결과에 자신이 있다면, 그래서 영장 청구를 한다면 비회기 중에 청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첫날밤에 성관계했다고...강간 혐의 고소당한 50대 남편 무죄 - 매일경제
- 나도 132만원 돌려받을까...“계좌 보내라” 187만명에 일제히 통보 - 매일경제
- “8년 감방생활하고도 또”…20대 만취女 노래방 끌고간 30대男이 한짓 - 매일경제
- 고속철 따라 부동산 가격 ‘꿈틀’…‘EX100’ 시대 온다는데 - 매일경제
- 서이초 ‘연필사건’ 민원 학부모는 현직 경찰 간부 - 매일경제
- “가격 때문에 고민되네”…아이폰 15 가격 ‘최고 300만원’ 육박할 듯 - 매일경제
- “한달 누워있으면 600만원 번다고?”…앞다퉈 광고하는 ‘이 상품’ - 매일경제
- 순식간에 10조 더 늘었다…한은 총재도 1순위로 꼽은 ‘한국 문제’ - 매일경제
- 익명글 하루만에 잡혔다 "블라인드 글삭할까요ㅠㅠ" - 매일경제
- 골프 김효주 세계스포츠선수 TOP10…한국 유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