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겨냥 ‘저질 방탄’ 한동훈에 정성호 “내가 보기에 가장 비정상 저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당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거부 암시를 '저질 방탄'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가장 비정상 저질'이라는 말로 응수했다.
정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한 장관의 연이은 민주당 비판을 놓고 20여년 자신의 정치 경력을 언급하며 이처럼 반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치 식당 예약하듯 요구’ ‘희한한 특별 대접 요구 많다’ 등 한동훈 장관 발언 정면 겨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당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거부 암시를 ‘저질 방탄’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가장 비정상 저질’이라는 말로 응수했다.
정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한 장관의 연이은 민주당 비판을 놓고 20여년 자신의 정치 경력을 언급하며 이처럼 반응했다. 이어 “어떤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에 대해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느냐”며 “이거야말로 장관이 수사기관에다가 반드시 구속해야 된다는 걸 암시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정 의원의 발언은 ‘범죄 수사를 마치 식당 예약하듯 하는 건 누가 봐도 비정상적’, ‘지금껏 방탄보다 더 저질’ 등 한 장관 발언 배경을 짚어보는 진행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한 장관은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던 이 대표 요구에 지난 18일 “피의자가 자기를 언제 구속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마치 식당 예약하듯 요구한다”고 맞받았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현판식 행사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났던 한 장관은 “입으로는 특권을 포기한다고 말하지 않았나”라며 “희한한 특별 대접 요구가 참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소환조사에 출석한 이 대표가 비회기 구속영장 청구를 요구하면서 ‘조작수사’를 언급한 것을 두고도 “(자신에 대한 수사를) 늘 조작이라고 하시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사흘 후인 21일에는 민주당 일각의 체포동의안 표결 거부 의견을 “저질 방탄”이라고 직격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한 장관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그냥 하기 싫으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이 대표 본인이 피의자이고 본인 사건이니 그럴 수 있다 쳐도, 공당인 민주당이 저러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지난 20일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결의대회에서 나온 ‘친이재명계’ 민형배 의원의 “(체포동의안) 투표 거부로 이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겠다. 투표를 시작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며 “그렇게 해서 한동훈의 간악한 짓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던 주장에 따른 반응으로 해석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