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檢, 이재명 구속 영장 청구 국회 비회기에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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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검찰은 조속히 객관적인 증거와 법리에 따라 국회 비회기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장 청구 시점, 8월 임시국회 회기 등을 둘러싼 검찰·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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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체포 동의안 꽃놀이패로 쓰려 해”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이번 주 안으로 종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장 청구 시점, 8월 임시국회 회기 등을 둘러싼 검찰·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사이에 비회기를 만들어 그 기간에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영장 실질 심사를 당당히 받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비회기를 두지 말자는 국민의힘 주장이나 검찰이 9월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체포 동의안 표결이 열리게 해 민주당 내분을 조장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
박 원내대표는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이라고 공격하고 가결되면 ‘민주당 분열’이라고 주장하려는, 그야말로 ‘꽃놀이패’를 만들려는 의도임을 국민이 이미 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쇼핑하듯 구속 영장 청구를 요구한다’는 정부 여당의 비난에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갈 때도 조사 날짜와 시간을 조율하는 것은 있어 왔던 일”이라며 “이는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인신 구속 여부를 다루는 경우고 더더구나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는다는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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