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檢, 이재명 구속 영장 청구 국회 비회기에 하라”

김해솔 2023. 8. 23.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검찰은 조속히 객관적인 증거와 법리에 따라 국회 비회기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장 청구 시점, 8월 임시국회 회기 등을 둘러싼 검찰·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국회 회기 이번 주 안으로 종결”
“與, 체포 동의안 꽃놀이패로 쓰려 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검찰은 조속히 객관적인 증거와 법리에 따라 국회 비회기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이번 주 안으로 종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장 청구 시점, 8월 임시국회 회기 등을 둘러싼 검찰·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사이에 비회기를 만들어 그 기간에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영장 실질 심사를 당당히 받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비회기를 두지 말자는 국민의힘 주장이나 검찰이 9월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체포 동의안 표결이 열리게 해 민주당 내분을 조장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

박 원내대표는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이라고 공격하고 가결되면 ‘민주당 분열’이라고 주장하려는, 그야말로 ‘꽃놀이패’를 만들려는 의도임을 국민이 이미 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쇼핑하듯 구속 영장 청구를 요구한다’는 정부 여당의 비난에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갈 때도 조사 날짜와 시간을 조율하는 것은 있어 왔던 일”이라며 “이는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인신 구속 여부를 다루는 경우고 더더구나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는다는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반박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