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물가상승에 대학 '천원의아침밥' 재정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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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거 확대됐지만 물가상승에 대학 측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다 올해 5월 참여를 희망한 104개 대학을 모두 추가 선정해 총 145개 대학을 지원키로 했고, 지원 규모도 연 234만명 분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사업 확대와 함께 인건비, 식자재 등의 물가 인상으로 대학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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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거 확대됐지만 물가상승에 대학 측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추가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은 17개 시·도·광역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전국 지자체 천원의 아침밥 예산 지원 현황'을 공개하며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이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가 1000원,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해 3000~5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행 이후 쌀 소비, 학생들의 건강, 식비 경감 효과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 41개 대학, 연 69만명 분, 7억8000만원 지원을 계획했다. 그러다 올해 5월 참여를 희망한 104개 대학을 모두 추가 선정해 총 145개 대학을 지원키로 했고, 지원 규모도 연 234만명 분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사업 확대와 함께 인건비, 식자재 등의 물가 인상으로 대학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들이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안 의원은 "다행히 지자체들이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재정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역 사정에 따른 차등 지원은 급식 질의 격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총 18억9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끼에 1000원씩 지원한 광역지자체는 ▲서울(28개 대학, 5.1억원) ▲전북(10개 대학, 3.9억원) ▲전남(6개 대학, 3.6억원) ▲대전(10개 대학, 1.2억원) ▲인천(7개 대학, 0.9억원) ▲경남(6개 대학, 0.8억) ▲광주(4개 대학, 0.5억) ▲대구(4개 대학, 0.3억) 등이었다.
한 끼에 2000원씩 지원한 지역은 ▲제주(3개 대학, 1.5억원) ▲충남(9개 대학, 1.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4개 대학에 1끼당 1000원씩, 총 0.9억원을 올해 추후 추경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공부하는 학생에게 건강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지원 확대 요구와 함께 급식의 질 관리와 종사자 근무 여건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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