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일본, 약속 하나라도 바꿀 시 방류 중단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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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일본이 약속한 사안 중 사소한 변동이라도 생기면 즉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해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이후 1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7만9000건의 방사능 검사 실시 결과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해양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국민 안전 건강에 어떠한 영향도 가지 않을 것임을 과학적 사실과 객관적 연구 결과에 기초해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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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국제사회와 공조해 국민 안전 반드시 지켜낼 것"
(서울=뉴스1) 이비슬 노선웅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일본이 약속한 사안 중 사소한 변동이라도 생기면 즉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해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 불안감을 부추겨 정쟁의 도구로만 활용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무책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지난 6월15일부터 매일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를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 현장사무소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받는 등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도 더 강화할 것이고 후쿠시마 인근 수역 해산물 수입 금지도 그대로 추진한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정쟁이 아니라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실질적인 국민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IAEA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우리 어민의 생계와 국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성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촛불 집회를 연다고 한다. 무엇이 비상사태냐"며 "근거도 없이 막연한 선동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명을 구하려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는 이제 내려놓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이후 1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7만9000건의 방사능 검사 실시 결과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해양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국민 안전 건강에 어떠한 영향도 가지 않을 것임을 과학적 사실과 객관적 연구 결과에 기초해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당에서 윤 원내대표와 성 의원 등이, 정부에서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각개 관료 회의를 연 뒤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방류 시기를)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12년 만에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1000명 규모의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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