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피앤씨, 대우에스티와 손잡고 PC공법 신기술 공동개발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삼표피앤씨가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활용한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신기술 개발을 위해 대우에스티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삼표피앤씨는 지난 22일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대우에스티와 'PC 공동주택 신기술 및 신공법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 맨 왼쪽부터 이병헌 대우에스티 부장, 김상돈 대우에스티 부장,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 김용태 대우에스티 대표, 이진섭 삼표피앤씨 전무, 손호균 삼표피앤씨 상무 ⓒ삼표그룹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주력 제품인 더블월과 할로우코어 슬래브(HCS, Hollowcore Slab)를 융합한 PC공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주택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신기술의 현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 협약은 양사가 주력제품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사업에 집중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삼표그룹 측은 "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라며 "대우에스티의 주력 제품인 할로우코어 슬래브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압력을 가해 만든 콘크리트판으로 경량화가 필요한 구조물이나 면적이 넓은 시공 현장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표의 더블월 전문성과 대우에스티의 할로우코어 슬래브 기술력이 만나 다양한 PC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건설사들이 탈현장(OSC, Off Site Construction)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화를 통한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비 절감 및 안전성 확보 등 PC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에스티는 오는 12월 HCS 제품 다양화를 위해 유럽에서 신규 장비를 도입, 사업 영역 및 제품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 중흥건설 등 현장에 HCS를 적용할 계획이다.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는 "꾸준하게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PC신기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대우에스티 대표는 "삼표피앤씨와 협업으로 혁신적인 프리캐스트 신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물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추고 고품질의 더블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올해 4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품격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 더블월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