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진욱 “다시 없을 경험...힘들었던 것도 팬분들 덕분에 싹 잊게 됐어요!”

미스터트롯2 10인 릴레이 미니 인터뷰 2
20만 연관객 ‘미스터트롯2 전국 콘서트’ 성료
“함께 모여 응원해주시는 팬문화 아름다워”
”크루즈 콘서트 ‘한정판 무대’ 선보일게요.”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친 최수호(오른쪽) 진욱. 진욱은 헤어스타일 완성을 위해 머리에 임시로 미용핀셋을 꽂아놓은 상태다. /최보윤 기자

“돈 주고도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경험이잖아요. 이 경험을 발판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최수호)

“힘든 스케줄이 있었더라도, 콘서트 오신 팬분들 응원에 (힘든 것도) 싹 잊게돼요. 그 사랑이 온전히 전달돼요.”(진욱)

팬들의 응원은 만병통치약이다. 몸은 무거워도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마법. 팬들이란 존재는 미스터트롯2 형제들에게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다. 어제의 무대는 끝났지만, 내일의 팬들을 위해 다시 무대를 준비한다. 안그래도 끈끈한 이들 중에서도 단짝처럼 지내는 최수호와 진욱이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치고 함께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트롯2′라는 이름아래 선택된 이 뜨거운 남자들의 열정은 20만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자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고양, 창원,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청주, 성남, 울산, 수원, 안양까지 13개 지역을 순회하는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때론 혼자서, 따로 또 같이 무대를 채우며 서로를 의지해간 108일간의 여정. 열 명의 ‘트롯 형제들’은 몸에 흥건하게 땀이 젖을 정도로 무대를 뛰며 노래했고, 객석의 팬들은 손이 땀으로 뜨거워질 정도로 소리 높여 응원했다.

언제나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대로지만, 무대 안팎의 모습은 다소 변화가 생겼다. 여전히 긴장을 놓지 않지만 한층 여유로워 진 것. 서로의 무대를 모니터해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가 하면, 서로에게 눙을 치는 것도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안양에서 마무리한 마지막 공연에선 같은 셋리트스였는데도,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진행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더 팬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

팬들도 그 사랑을 놓칠 리 없다. 예상 관객수보다 훨씬 객석을 꽉 채우며 멤버들을 맞았다.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하는 팬들도 상당했다. 관객에 에너지를 듬뿍 받은 이들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미스터트롯2 앙코르 콘서트’에서 다시 뭉친다. 또 미스터트롯2 톱7을 비롯한 송민준, 추혁진, 김용필 등이 뭉쳐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크루즈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설렘으로 다시 환해진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분량상 3회로 나눠서 게재합니다)

최: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덕분에 정말 잊지 못할, 정말 행복한 추억을 저희에게 선물해 주셔가지고 정말 감사드리고요. 그렇게 많이 사랑받는 게 이제 처음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되게 막 최선을 다하긴 하였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보: 특히 좀 기억에 남았던 것들이나 아니면 뭐 항상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시지만, 그래도 앞으로 이런 것 때문에 ‘좀 더 성장한 최수호를 보여주겠다’라든지 이 콘서트를 하면서 자기가 많이 컸다고 생각하면 좀 어떤 것일까요.

최 : 일단은 (시작이었던) 서울 콘서트를 모니터링을 한 번 했었어요. 안양(마지막콘서트) 하기 전에 했었는데, 지금 하는 거에 비해 되게 막 되게 막 여유도 없어 보이고 막 되게 성급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여유가 있어진 것 같아요. 모든 공연에서 멘트도 그렇고, 정말 이 경험이라는 게 돈 주고도 못 사는 그런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발판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보: 좋습니다. 감사.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우리 진코난 실크미성 (진욱씨)

진 : 정말 거의 3개월 동안 콘서트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저도 많이 배우고 우리 팬분들도 점점 발전되는 모습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정말 응원도 그렇고, 우리가 여유가 생기면 팬분들도 여유가 생기셔서 응원하시면서, 점점점점 노래할 때마다 이런 추임새를 다 넣어주시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감동이었던 것 같고 정말 저도 잊지 못할 콘서트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처음이었고 많은 멤버들이 이렇게 콘서트를 처음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저한테는 값진 경험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최보: 그리고 이제 거리를 보다 보면 아무래도 초창기보다도 점점 팬분들이 그런 (팬덤 부스) 차양막이나 이런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아요. 확확 느끼거든요. 혹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시간에 차량 이동 등으로)많이 보질 못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이제 팬 층들도 좀 더 늘어나고 이런 거를 좀 피부로 느끼시는지?

안양에서 열린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마지막 콘서트. 각각 팬덤색상(최수호-레드블러썸, 진욱-로즈쉐도우핑크 등)으로 응원봉과 플래카드, 의상과 각종 액세서리 등을 맞춘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최보윤 기자

미스터트롯2 콘서트. 최수호와 진욱은 꽃미남 F4 코너를 통해 다양한 춤과 시원한 고음 등 특급 호흡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보윤 기자

미스터트롯2 안양 마지막 콘서트를 맞아 최수호를 응원하는 팬들이 선보인 래핑카/최보윤 기자

미스터트롯2 안양 마지막 콘서트에서 진욱 팬들이 선보인 LED 응원 문구 중 하나. /최보윤 기자

진 : 확실히 서울 콘서트에 비해서 점점점점 늘어나는 건 되게 느껴요. 왜냐면은 서울 콘서트는 정말 팬분들이 이렇게 듬성듬성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 많이 그런 팬덤 색깔이 있잖아요. 각자 근데 정말 뭉쳐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모습들이 되게 예쁜 것 같아요.

최: 너무 감동이었어요. 진짜

진 :뭉쳐서 응원해주시니까.

진 : 그런 게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그런 팬 문화가.

최보: 덕분에 또 저희가 좋은 공연 보고 또 팬분들도 좋은 에너지 가져가시고...

진 : 그런 에너지를 우리가 저희 멤버들이 모두 더 받는 것 같아요. 그렇게 뭉쳐서 응원해 주시니까 더 힘이 나고, 사실 저희도 막 이렇게 힘든 스케줄이 있었을 때도 있어요. 콘서트할 때 전날에.

진·최 : 근데 그런 거 보면은 진짜 싹 잊어버리죠.

최보 : (방송) 촬영도 있거나, 스케줄이 많을 때도 많잖아요. 그런데도 그게 잊혀질 정도로 큰 힘이 정말 팬분들이 대단하네요.

진 : 팬분들의 사랑이 진짜 저희한테 진짜 다 온전히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최보: 알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또 이제 또 다른 콘서트와 다른 여러 가지 행사, 그리고 이제 크루즈도 있으니까, 크루즈는 또 팬분들과 또 재밌는 되게 색다른 거잖아요. 약간 그때는 콘서트랑 또 다른 레퍼토리도 생각하시는 거죠?

진 : 아마 못 봤던 모습을 또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또 기대돼요.

최보 : 두 분 다 이제 춤신춤왕으로 거듭나고 계신데 그런 모습도 있나요?

최 : 그럼요, 댄스 한번 할까요?(웃음)

진: 비밀스럽게 하나 준비한 게 있어가지고...(웃음)

최: 같은 팀이거든요. 크루즈에서.

최보 : 크루즈에서 그때 공개되는 비밀, 그때 알게되겠군요.

진 : 콘서트에서 하는 ‘보고 싶다 내 사람’과는 또 다른 또 다른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은 크루즈에 꼭 오셔야 그때만, ‘크루즈 한정’!

최: 딱 그 기간에요.

진·최 :저희를 보실 수 있으니까요.

최보 : 알겠습니다. 설렙니다. 감사해요.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