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타요" 캐나다 재무장관, 고속도로서 과속했다 '망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평소 자전거광 자처

평소 자신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을 탄다고 주장해온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이 도로에서 속도위반으로 적발돼 벌금을 납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2023.08.23/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평소 자신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자전거를 탄다고 주장해온 캐나다 재무장관이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다 걸린 사실이 발혀져 비난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이 그의 고향인 앨버타주 그랜드 프레리와 피스 리버 간 도로에서 시속 132km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적발돼 벌금 273캐나다달러(약 27만원)를 납부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언제 이 사건이 발생했는지나 해당 도로에서 제한 속도가 얼마였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앨버타주 고속도로의 최고 제한 속도는 시속 110km로 알려졌다.

프릴랜드 장관은 평소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자전거 타기를 적극 홍보해 온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달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여전히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동할 때도 도보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