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도로공사, KGC와 2대2 트레이드... 왜 고의정-박은지를 택했나

안호근 기자 2023. 8. 23.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보강을 위해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23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박은지는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세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국도로공사에서 KGC인삼공사로 보낸 김세인(왼쪽부터), 안예림과 받아온 고의정, 박은지. /사진=김천 한국도로공사
디펜딩 챔피언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보강을 위해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23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을 내주고 KGC인삼공사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를 받아왔다.

각각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을 주고 받은 거래이기는 하지만 양 팀에 조금 더 필요한 카드를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피지컬(181㎝·71㎏)이 좋고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강점이다. 주포 박정아가 비시즌 기간 자유계약선수(FA)로 광주 페퍼저축으로 떠나며 생긴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택한 카드다.

반면 같은 포지션의 김세인은 2021-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뒤 지난 시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가 다시 KGC로 이적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고의정. /사진=김천 한국도로공사
지난달 29일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페퍼저축은행과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공격력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뒀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세터 포지션의 교체는 양 팀의 분위기 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박은지는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세터다. 서브와 블로킹에도 강점이 있으며 지난 시즌 세트성공률 35.2%(26경기 67세트 출전) 기록,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준수한 평가를 받는 영건이다.

KGC에 내준 안예림은 182㎝의 장신 세터로 2019~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에 지명된 선수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양 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에서 서로의 목표가 맞아 이뤄지게 됐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양 팀이 '윈-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삼공사는 "양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한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세터 박은지. /사진=김천 한국도로공사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