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가건설기준 1140여개 `AI`로 관리"

이미연 2023. 8.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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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국가건설기준 간 중복 또는 상충 여부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가건설기준 관리 AI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개발 중이다.

AI 프로그램으로 특정 문장을 검색하면 1140여개 국가건설기준 중 해당 문장과 중복되거나 상충하는 내용이 있는 설계기준, 표준시방서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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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내년 시범 적용 목표
출처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국가건설기준 간 중복 또는 상충 여부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은 건설공사의 기술성을 높여 품질을 확보하고 적정한 공사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설계기준, 표준시방서가 여기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2013년 코드체계 전환 이후 20개 분야 약 1140여 개에 달하는 국가건설기준 제·개정을 위해 전문가 검토 절차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충되는 기준이 생겨 설계와 공사를 수행하는 실무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가건설기준 관리 AI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개발 중이다. 최근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해당 언어모델이 건설 관련 지식 학습을 시작했다.

AI 프로그램으로 특정 문장을 검색하면 1140여개 국가건설기준 중 해당 문장과 중복되거나 상충하는 내용이 있는 설계기준, 표준시방서를 찾을 수 있다.

올해 12월까지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범 적용하는 게 목표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향후 설계·시공 실무 관계자와 국민들이 손쉽게 국가건설기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등 자동화 기술의 개발과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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