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본격 착수…2026년까지 100개 업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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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이하 청진기)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획가(AC)를 선정한데 이어 최근 10개 업체를 선정해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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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맞춤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이하 청진기)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획가(AC)를 선정한데 이어 최근 10개 업체를 선정해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진기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천시의 청년지원 사업이다.
역량은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올해는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높지 않고 스타트업 창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몽골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청년 기업들을 진출시킬 방침이다.
시는 올해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기업·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매년 지원기업과 진출지역(아시아, 유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총 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선정 기업에는 미세플라스틱과 탤크를 대체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생산 기업(기계·소재)을 비롯해 조작이 쉬운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의 대중화를 촉진하려는 기업(에너지·자원), 라우팅 시스템과 알고리즘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기업(정보·통신) 등 전도 유망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선정됐다.
한편 국내의 치열한 일자리 경쟁으로 청년 창업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청년 창업자 증가율은 30.4%(2019년 2만7038명→2021년 3만5264명)로 전국 청년 창업자 증가율(16.2%·2019년 44만명→2021년 51.1만명)을 훨씬 웃돌았다.
통계청의 기업 생멸 행정통계(2020년 기준)에 따르면 청년 창업 5년 생존율은 전 연령 평균(33.8%) 대비 6.2%P가 낮은 27.6%를 기록했다. 10명의 청년 창업가 중 7명은 5년을 버텨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유능한 청년 창업가들이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 글로벌 청년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전초기지 역할로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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