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한기평, 토큰증권 발행 협력 나서

박효진(왼쪽)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과 염성오 한국기업평가 사업가치평가본부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텔레콤

[서울경제]

세종텔레콤은 한국기업평가와 기초자산 가치평가 및 토큰증권 발행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제도화될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초자산 자산가치 평가 과정 확립 △자산가치 평가 결과에 기반한 토큰증권 발행 체계 구축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세종텔레콤이 추진하는 증권토큰발행(STO) 사업 기초자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하고, 세종텔레콤은 이를 토대로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마이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 STO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세종텔레콤의 운영 노하우와 한국기업평가의 사업성평가 지원을 결합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