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SK E&S와 전력구매계약···RE100 달성 '가속'

민혜정 2023. 8.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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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203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향해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RE100 달성 일환으로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연 1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LG이노텍은 PPA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해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추가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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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000톤 온실가스 감축···소나무 90만 그루 심는 효과"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이노텍이 203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향해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RE100 달성 일환으로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PPA는 전력 공급사업자와 기업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 참석한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오른쪽), 서건기 SK E&S 리뉴어블 부문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연 1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구매한 재생에너지는 12월부터 구미 사업장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 대상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LG이노텍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가 전력에 의한 배출"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매년 온실가스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소나무 90만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PPA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해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추가 확보한다.

LG이노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가입요건인 2050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LG이노텍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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