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오늘도 주로 서쪽 지역에 비…영남 폭염특보 계속

이설아 2023. 8.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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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오늘도 비는 주로 서쪽 지역에 내리겠고, 내일부터는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발달한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어 현재 충남 태안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 태안의 호우주의보는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해안 지방, 지리산 부근과 제주 산지에 최대 150밀리미터가 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50에서 12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라도, 제주도에, 내일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오늘 전라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더위가 가신다는 절기 '처서'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은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안동 33, 강릉과 포항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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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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